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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 100명대 되나…사망 94명·확진 5,567명 [종합]

위중증 환자도 906명으로 900명 넘어

13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14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94명 늘어 누적 4,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5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직전의 최다치였던 지난 11일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어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로 올랐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27일 0.80%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0.81%, 지난 6일 0.82%에 이어 이날까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800명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처음 9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전날(5,817명)보다는 250명 줄었다. 통상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의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주 초반 감소세를 고려하더라도 5,567명은 월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 역대 최다치다.

여기에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6.2%로 827개 중 713개를 사용 중이다. 서울은 89.8%, 인천은 89.4%, 경기는 82.2%이며,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114개다.

중수본은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중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으나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이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대전·충북·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고 세종에도 하나만 남아있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에 달한 상태라며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향의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면서도, 일단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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