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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옥택연X김혜윤 엇갈린 행보…시청률 3.7%로 소폭 하락

'어사와 조이' 11회 / 사진=tvN '어사와 조이' 11회 방송 캡처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 선택이 엇갈렸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 1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7%를 기록해 10회 4.6%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실 앞에서 다른 길을 택한 이언(옥택연)과 조이(김혜윤) 모습이 그려졌다. 한양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조이는 '침모'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조이의 주된 손님은 양반가 부인들이었다. 조이는 그들이 흘리는 박승(정보석)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언과 은밀히 접선했다. 이를 데이트라고 생각하며 나간 이언과 오직 정보 전달이 목적이었던 조이, 두 사람의 동상이몽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언은 사라진 진짜 치종의(홍석빈) 소재를 알아냈다. 괴상한 행동과 망상을 반복하다 사찰로 들어갔다던 치종의. 그러나 이언보다 앞서 치종의를 찾아낸 박태서(이재균)는 그가 박승으로부터 받은 '대가'를 빼앗은 뒤 살해했다. 대가는 서찰 한 장이었다. 그 안에는 시약청에 대한 함구와 동궁전에 탕약을 들이도록 협조하는 대가로 딸의 안전을 약조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박승이 세자 살해에 가담했다는 중요 증거였다.



진짜 치종의의 존재를 아는 이들은 또 있었다. 왕(조관우)은 박승이 치종의에 관해 입을 열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여유롭게 왕을 맞은 박승은 자신은 그저 '세자가 부왕에 의해 독살됐다는 헛소문'이 퍼질까 염려됐다며 위선을 떨었다. 세자의 죽음을 명령한 인물은 박태서도 박승도 아닌, 아들을 질투한 왕이었다는 것. 자신을 방면해준다면 '이번에도' 용상을 지켜주겠다는 박승의 말은 그가 쥔 권력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 보여주며 충격을 안겼다.

한발 늦게 도착한 이언은 치종의 시체를 보고 범인을 쫓았다. 박태서를 찾아낸 이언은 그에게 칼을 겨눴다. 쓰러진 박태서 손목을 본 이언은 충격에 빠졌다. 이언이 봤던 가짜 치종의 것과 똑같은 흉터가 있었다. 이언은 "역시 네놈이 범인이었구나"라며 분노했고 세자를 지켜주지 못한 자책과 후회로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터럭손' 이름이 담긴 화약 거래 장부를 이언에게 건넬 것인지 고민하던 조이에게 덕봉(배종옥)이 찾아왔다. 애써 밀어내던 갑비고차 때와는 달리 덕봉은 애틋하게 조이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어진 말은 충격이었다. "나는 더이상 너의 어미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몸이다"라는 덕봉의 말에 조이는 "터럭손으로 사시게요?"라며 물었다.

에 덕봉은 더욱 모질게 조이를 밀어냈다. "나를 위해 너도 범죄를 저지르든가, 아니면 너를 위해 정의를 지키든가 선택하면 될 일"이라는 그의 말에 조이는 눈물을 쏟았다. 고심 끝에 이언에게로 향하던 조이는 관군에 끌려가는 박태서를 발견했다. 모두에게 멸시당하는 죄인 박태서의 비참한 모습에 조이는 결국 타오르는 불길 속에 거래 장부를 던졌다.

이언은 박태서가 세자를 죽인 진범임을 알았지만 칼을 내리치지는 않았다. "누군가를 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내가 가진 사람으로서의 양심이다"라는 이언의 말은 박태서와는 다른 그의 신념을 비췄다. 그런가 하면 덕봉이 강변사우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거듭 회피하고 싶어 했던 조이는 결국 진실을 묻는 쪽을 택했다.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향했던 이언과 조이의 뜻이 처음으로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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