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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낙폭 키운 코스피·코스닥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거래가 시작된 코스피, 원/달러 거래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여 3,000선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는 하락폭이 커지고 있고, 코스닥은 1,000선을 결국 내줬다.

14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24.04포인트) 내린 2,977.62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7.71포인트(0.59%) 내린 2,983.95 출발한 뒤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7억 원, 1,530억 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4,37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하락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 및 강도를 높이는 ‘매파적’ 정책 기조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 5,650.9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3.05포인트(0.91%) 내린 4,668.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9% 급락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을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내놓은

매입 계획이 수정되지 않으면 테이퍼링 가속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라며 “물론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의 매입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테이퍼링을 가속하면 시장은 더 놀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인트(0.88%) 내린 997.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4.85포인트(0.48%) 내린 1,001.11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0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 원, 6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54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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