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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TP시장 규모 역대 최대..."ETF 거래대금 미·중 이어 3위"





올해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신규 자금유입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평균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글로벌 거래대금 순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10일 기준 70조 5,59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52조 1,000억 원)보다 35.5% 증가하며 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ETF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14조 9,000원 규모다. 해외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금유입은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71460)’에 가장 많은 자금(2조 4,468억 원)이 몰렸고, 그 뒤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381170)’(9,900억 원)이 이었다.

상장종목수 역시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이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메타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는 총 50종목으로 같은 기간 두 배 넘게 늘었고, 해외형 ETF 역시 28종목으로 가짓수가 많아졌다.



순자산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종목도 20종목은 전년 대비 8종목 증가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069500)'의 순자산(4조 9,756억 원)이 가장 컸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 1,202억 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2조 4,006억 원), ‘TIGER 200’(2조 893억 원)' 등도 순자산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ETF 평균수익률은 6.2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76%)보다 높았다. 전체 종목 중 상승한 종목 수(314개)가 하락한 종목 수(135개)를 압도했다. 올해 누적수익률 1위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75.01%)가 차지했다.

국내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억 달러 수준으로 미국(1,303억 달러), 중국(83억 달러)에 이어 주요 시장 중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순자산총액 규모는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2.6% 수준으로 미국(13.1%), 영국(17.1%) 등에 비율이 낮은 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해 ETF 규모가 주식시장 시총 대비 아직 낮은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TN시장 역시 올해 지표가치총액 8조 5,00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이 개설된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장종목 수 역시 작년 190개 수준에서 10일 기준 268개로 큰 폭 늘었다.

지난 8월 이후 시장 수요가 커진 원자재 및 대표지수 상품이 주로 상장하며 거래 규모가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초자산 연계상품 및 전략형 상품이 신규로 상장되며 상품라인업이 대폭 확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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