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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델타·오미크론·독감 겹친 '1월 대유행’ 가능성” 경고

CDC, 두 가지 오미크론 확산 시나리오 제시

“델타 유행하는 대부분 지역 의료시스템에 더 큰 압박” 우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곧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CDC의 새로운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DC는 주(州) 정부 보건 당국과 지역 보건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한 회의에서 두 가지의 오미크론 확산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델타 변이, 독감을 비롯한 겨울철 호흡기 질병과 겹치면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CDC는 오미크론이 11일 기준 미국 코로나 감염 사례의 2.9%를 차지해 일주일 전에 비해 7배 늘었고 현재 뉴욕과 뉴저지주, 푸에르토리코 등의 오미크론 감염률은 13.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속도로 오미크론이 확산될 경우 이미 델타 변이에 시달리는 많은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내년 봄부터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나며 대유행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NYT는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어떤 예측이 더 가능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방 보건부의 한 관리는 “최고 수준의 정보를 고려한 시나리오며 대중에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1월 의료시스템에 있을 큰 충격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스콧 베커 공중보건연구소 협회장은 "초기 시그널은 곧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DC는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예측 자료가 보도되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회의 내용은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여러 모델링 결과에 대한 토론이고, 정부 기관의 공식 모델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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