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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어떻게 사?…초보자를 위한 해외 주식 구매법 [코주부 베이직]







"전혀 모르는 회사에 무작정 투자하기보단 자신이 평소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에 투자해보세요.” 초보 투자자들은 이런 조언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 회사가 어디가 있나 잠시 떠올려봅니다. 스마트폰은 애플, 운동화는 나이키, 커피는 스타벅스, 그리고 여가시간의 거의 90%를 저와 함께 보내는 넷플릭스, 유튜브 etc… 이런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환율과 거래 시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많아 괜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글로벌한 시대에 언제까지나 국내 주식만 사고팔 순 없죠. 코주부 베이직과 함께 해외 주식 투자 하는 법 하나하나 배워봅시다.

주식 계좌가 있더라도 해외증권거래는 따로 신청해야 해요


모바일증권 나무의 해외 증권 거래 신청 화면.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 계좌에 별도로 해외 증권 거래 기능을 추가로 신청해야 합니다. 증권사에 따라 해외 증권 거래 어플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하는 곳도 있으니 각 증권사별 안내를 참고하세요.

위에 첨부한 화면은 모바일증권 나무의 해외 증권 거래 신청 화면인데요. 동의해야 할 항목이 많죠? 해외 주식 중에서도 중국 주식 거래는 따로 신청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중국 주식 거래도 신청했습니다. (코주부 베이직에서 중국 주식도 다룰 날을 기다리며…)

주식 사는 방법은 똑같은데…거래 시간이 달라서


미국 주식 거래가 많으니 미국을 기준으로 주식 사는 방법을 설명할게요. 국내 주식을 사 본 사람이라면 해외 주식을 사고 파는 방법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한국과 미국의 밤낮이 반대라는 것. 우리나라가 한밤중일 때 미국 증시는 비로소 문을 연다는 사실이죠. 미국 증시 운영 시간(한국 시간 기준)은 프리마켓 18:00~23:30, 정규장 23:30~6:00, 애프터마켓 6:00~7:00입니다. 정규장인 시간에 매매 주문을 하면 국내 주식 구매와 다를 바가 없지만, 아무래도 늘 그렇게 하긴 쉽지 않겠죠. 개장 전인 프리 마켓이나 애프터마켓 시간대에 예약 주문이 가능하니 퇴근 후 해외 주식 쇼핑에 나서보세요.

꼭 달러로 환전해야 해?


증권사에 따라 바로 원화 결제가 가능한 곳도 있고 환전을 해서 결제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환전은 9시부터 16시까지만 된다는 거! 밤에 미국 주식 사려다가 달러가 없어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환전은 미리미리 해두세요. 증권사에서는 미리 일정 액수를 넣어두고 거래 시 자동으로 외화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니 참고하세요.

국내 주식보다 수수료 비싼가?


한국투자증권에서 로블록스 1주를 예약 구매하니 추정 수수료가 0.21달러로 안내됩니다. 국내 주식은 증권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는 편인데 해외 주식은 0.2~0.5%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세금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외 주식은 그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수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이듬해 5월 직접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해외 주식에서 배당을 받을 경우 15.4%의 배당 소득세도 부과됩니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와 환율까지 고려하면 해외 주식은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투자인 거죠.

0.00023주만 살게요…목돈 없으면 소수점 투자 도전하세요




커피값으로 해외 주식 투자하라는 광고 많이 보셨죠? 아무데서나 그렇게 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지금은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알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합니다. 1주에 수십 만원부터 수백 만원까지 하는 주식을 사기 부담스럽다면 이런 소수점 거래를 이용해보세요.

이런 서비스의 또 하나 편리한 점은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이 아니어도 주식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 단 미국 증시 개장 후 정해지는 가격에 따라 구입하는 주식 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낮 1시 기준으로 미니스탁으로 0.1주에 1만원인 주식 구매를 예약해뒀는데 증시 개장 이후 0.1주에 2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면 1만원어치에 해당하는 0.05주만 받을 수 있는 거죠. 정부에서 국내외 주식의 소수점 거래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해외 주식 계좌를 들여다보니 나이키 주식 3,000원어치가 전부네요. 오랫동안 쓸쓸했을 나이키에게 친구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서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여행 관련 기업의 주식을 만원어치(조막손입니다 네...) 구매해 봤습니다. 해외 주식, 생각해야 할 조건들이 많긴 하지만 국내 회사보다 오히려 익숙한 기업들이 많아 투자하는 재미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코주부 베이직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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