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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종로3가역 안에 ‘메디컬존’ 생긴다

병원 진료·약국 처방 한번에 이용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3호선 종로3가역에 약국과 의원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메디컬존’이 들어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 내에 메디컬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하순 ‘메트로 메디컬존 임대차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 뒤 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약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다.

메디컬존에서는 진료와 약 처방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기존 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의료서비스 공백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지하철 내 메디컬존을 시민 편의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1·3·5호선 합계)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6만명에 이를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출퇴근 직장인이 많고 인근에 대형병원이 있어 지하철역 내 의원·약국이 있으면 좋겠다는 민원도 반영했다.

메디컬존은 지하철 역사 내 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법령이 갖춰지면서 본격 도입됐다. 기존 지하철 역사 상가는 건축물대장을 보유하지 않아 의원·약국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규정’을 제정·고시함에 따라 의료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앞서 올해 5월에는 지하철 역내 의원 입점을 반대해온 지역 보건소와의 행정심판 소송에서 공사가 승소한 바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역에는 의원 3곳과 약국 28곳이 입점해있다.

공사는 사업자가 모집되면 구체적인 메디컬존 운영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메디컬존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메디컬존 조성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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