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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여왕의 집' 시청률 또 터졌다…6.4%로 자체 최고 경신

/ 사진=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방송 캡쳐




'쇼윈도:여왕의 집' 시청률이 또 터졌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연출 강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김강임(문희경)의 생일 파티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시작됐다. 김강임은 한정원(황찬성)이 처음으로 행복해하는 걸 보고 윤미라(전소민)를 받아들이고자 했다. 그러나 윤미라는 모두를 속이면서도 한선주(송윤아)와 신명섭(이성재)을 향한 도발을 지속했고, 결국 신명섭은 그 꼬임에 넘어가 윤미라와 다시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한선주가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지난 번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넘어가 줬던 한선주지만, 두 번의 배신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대로 집으로 간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이혼과 라헨 그룹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명섭은 이를 대비해 라헨을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바꿔놓고 있었다. 자신의 측근인 안도혁(김영준), 이준상(김정태)을 회사로 불러들였으며, 김강임 회장의 라인에 서 있는 인사들은 회유하거나 잘랐다. 이에 신명섭은 한선주의 경고에 더욱 뻔뻔하게 대응했다.

한선주도 윤미라를 압박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먼저 윤미라를 웨딩드레스 샵에 데려간 그녀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으면 평생 한정원의 와이프로 숨죽여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미라에게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혀주며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에서의 강렬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의 숨통까지 조였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너에게 줄게, 신명섭"이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선주가 신명섭과의 이혼을 걸고 윤미라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동생 한정원과의 이별, 그리고 2년 전 영원 피혁의 짝퉁 구두 거래에 신명섭에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였다. 윤미라가 2년 전 영원 피혁에서 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제안이었다. 한선주와의 거래를 위해 윤미라는 한정원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누구보다 누나를 아끼는 한정원에게는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또한 삼촌 윤영국(박정학)을 찾아가 2년 전 짝퉁 거래 장부가 담긴 USB도 받았다.

그 사이 신명섭은 라헨 어패럴을 매각하기 위한 경영이사회를 소집했다. 이 와중에 한선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사회는 무난히 신명섭의 의도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이때 한선주가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명섭 사장님, 그만하시죠"라는 외침과 조용히 귓속말로 신명섭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한선주의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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