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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몰랐다던 이재명, 같이 찍은 출장사진 또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맨 오른쪽)와 성남도공 김문기 처장, 유동규 본부장(맨 왼쪽 뒤편과 가운데)이 2015년 함께 찍은 사진./사진=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관련, "시장 재직 시절에 몰랐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5년 1월 9박11일 일정의 해외 출장에서 김 처장과 기념 사진을 여러 장 함께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 의원은 이날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호주에서 함께 찍힌 두 장의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장은 호주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모자를 쓴 이 후보 바로 뒤에 유동규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섰고, 그 옆에 김 처장이 자세를 잡고 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다른 사진은 이 후보와 김 처장 등 출장에 나선 11명이 모두 함께 찍은 사진이다.

해당 사진들과 관련, 이 의원은 2015년 1월6~16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사진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김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시장 재직 시절에는 몰랐다"면서 "당시 (김 처장은) 하위 직원,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 처장을) 알게 된 것은 경기도지사가 된 후 개발이익 5,500억원을 확보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기소돼 재판과정에서 저는 지침만 줘 세부내용을 전혀 모르니까 이를 파악할 때 주로 알려줬던 사람이 이 분"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10박11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중 트램을 타는 모습. 이재명(앞부터) 당시 성남시장,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동규 기획본부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이같은 이 후보 발언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2009년과 2015년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함께 있는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이 공개한 첫번째 사진은 2009년 8월 26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성남정책연구원 주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 사진이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정책연구원의 공동대표였고, 이 사진에는 이 후보와 김 처장이 지근거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 대변인은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비교적 최근 사진을 보여드리겠다"며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1월 트램 선진사례 조사를 위한 해외출장 당시 김 처장이 이 시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사진이다.

'판교트램 설치 관련 시장님과 선진사례 조사'라는 문서에는 이 시장과 성남시 공무원 8명, 공사 기획본부장, 개발사업1처장 등 총 11명이 동행한 것으로 적혀있다. 김 대변인은 공사 측의 기획본부장은 유동규, 개발사업1처장은 故김문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지난 2015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었던 고인이 밀착 수행했다"면서 "누구인지 묻지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10박11일을 함께 다니는 해외 출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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