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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사건' 피해자 집 주소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 검찰 송치

신변보호자 가족 살해한 이석준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 알려준 혐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미지투데이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에게 피해자들의 자택 주소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45분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석준의 의뢰를 받고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 B씨의 자택 주소를 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의 주소를 알게 된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의 B씨 자택을 찾아가 B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렀다. B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석준이 B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흥신소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운영자인 A씨를 지난 14일 체포했다.

지난 17일 이석준을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송치한 데 이어 흥신소 운영자 A씨도 검찰에 넘긴 경찰은 B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 연루된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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