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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해설해주는 AI로봇…익숙한 목소리인데?

문체부, AI큐레이터 '큐아이' 배치 확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영화박물관

큐아이 등장해 관람객에 동선·정보 제공

현대미술관 큐아이엔 유해진 목소리 탑재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 배치 된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사진제공=문체부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오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한국영화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와 동선 파악을 돕는 일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큐아이는 AI 챗봇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지난 2018년부터 문체부 산하 주요 문화 시설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큐아이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본격적으로 커졌다. 문화 부문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점진적으로 큐아이 도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연내 국립현대미술관 등 3곳 배치를 확정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큐아이는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위치기반 안내 서비스,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증가에 맞춘 다국어(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문화해설 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수어 문화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중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 해설 음성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올초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 로봇 역할을 맡았던 배우 유해진./사진제공=넷플릭스


또 문화 시설별로 맞춤형으로 서비스가 세팅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큐아이는 내년 3월까지 진행 되는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한국 미술명작’의 전담 전시 해설자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을 통해 개별 작품 앞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주요 명작 전시를 소개해 주며, 관람객들은 재능 기부한 배우 유해진의 친근한 목소리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국립극장 큐아이는 관람객이 자신의 좌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위치를 기반으로 동선을 안내한다. 또 한국영화박물관 큐아이는 관람객들과 동행하며 우리 영화를 다국어로 설명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어린이 목소리로 영화 해설을 해주기도 한다.

한국영화박물관에 배치 된 ‘큐아이’


문체부 관계자는 “2년간의 코로나 일상 속에 자칫 문화 향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큐아이’의 도입으로 안전한 문화시설 관람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시설에 ‘큐아이’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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