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새해에는 굳어진 습관과 낡은 전통에서 벗어나야"

한교총 대표회장 신년메시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2년 신년메시지에서 "세상은 교회를 향해 “여전히 교회는 필요한가, 진정 교회는 세상의 희망인가?”를 묻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복음의 순전함을 회복하고, 변혁적 제자도(弟子道·예수의 제자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통해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27일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대표회장 명의로 된 신년사를 통해 "‘개혁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는 정신에 따라 굳어진 습관과 낡은 전통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악법의 제정과 개정 움직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교회를 향한 세상의 시선과 평가는 더욱 냉정해졌고, 영향력 또한 감소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교회와의 동행을 꺼리고 새로운 세대는 교회를 속박과 구속의 주체로 인식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며 "복음을 통해 새로운 세상 가운데 자기 갱신과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