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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해법은 특검 뿐”

尹, 성남시 대장동 현장 찾아

“李, 부패 사슬 최종 결정권자”

“비리 드러날까봐 진상 규명 의지 없어”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희룡(왼쪽) 전 제주지사 등과 함께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규정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지시하여 추진한 몸통.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 게이트 그림 완성에 절대로 없어선 안 될 퍼즐.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관련 수사를 받아오다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을 언급하며 “이 후보와 그 측근 윗선 세력을 보호하기에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처장과) 열흘이나 해외 일정을 함께 다녀와 놓고 (김 처장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이 후보, 그 새빨간 거짓말을 누가 믿겠나”라며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대장동 게이트로 뒤덮인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진실 규명을 포기한 지 오래”라며 “권력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는 특검만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 뿐인 특검수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내년 대선의 성격을 ‘부동산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기반으로 정권 교체 여론을 환기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대장동 게이트 실체의 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과 정책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상설특검 주장은 “되도 않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상설특검 추천위원이 민주당 쪽은 네명이고 아닌 쪽이 셋”이라며 “공수처장 뽑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는 얘기는 진상이 규명되면 비리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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