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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김문기 모른다 발뺌…기억력 전문가 소견 받아오라”

윤희숙, 송영길 발언 두고 '족보갈이' 맹비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토크쇼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에 참석하며 윤희숙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고(故) 김문기씨를 모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후보 죄를 덮겠다고 족보갈이에 악다구니까지 서슴지 않는 민주당, 전문가 소견이나 받아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 후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며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빚진 것 없는 정치인"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윤 전 의원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지니 족보갈이까지 해대는 아전인수에 입이 안 다물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게 민주당의 본질이라면 이 후보야말로 적자 중의 적자”라며 “악성포퓰리즘의 선두주자고, 대립과 분열 정치를 즐겨쓰는 사람이며 대장동 같은 부동산 폭등의 주역이자 온갖 거짓말과 의혹의 당사자”라고 비난했다.



또 이 후보를 두고 “민주당 DNA를 가장 순도 높게 물려받은 ‘고농축 민주당”이라고 칭한 윤 전 의원은 “민주당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 후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밥을 먹어도 30끼를 같이 먹은 사이인데 모르는 사람이라 발뺌을 한다”며 “통상 해외출장을 같이 갔다 온 사람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차하면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도 모르는 놈이라 우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상황이 이러니 온 여당 정치인들이 나서서 야당 후보 배우자를 공격하고 나섰다”며 “상대 후보 배우자 사과에 악다구니를 쏟아낼 에너지가 있으면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가득한 김문기씨를 기억 못 한다는 이 후보의 기억력에 대한 전문가 소견을 받아오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말 기억 못 하면 건강상 이유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고, 기억 못 하는 척이면 도덕성 때문에 역시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은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22일 SBS와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24일 CBS 라디오를 통해 ‘이전 인터뷰에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물음에 “인지를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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