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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활용한 환경교육 거점시설, 부산에 들어선다

해운대구 반여초등학교 폐교 활용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환경교육시설 거점시설로 조성…2024년 개관 예정


부산시가 환경교육 거점시설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환경부,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구 함께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참여했다.

환경체험교육관은 일명 ‘에코스쿨’로 기후와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교육이 이뤄지는 지역 환경교육의 거점시설이다. 대상지로는 학령기 아동 감소로 지난해 3월 폐교한 옛 반여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에코스쿨은 반여초 본관 건물에 연면적 6,969㎡, 부지면적 2만1,386㎡ 규모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이 활용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도 접목된다. 시는 에코스쿨을 녹색건축물로 조성해 탄소중립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건물 내부는 LED 패널을 활용한 부산의 환경 및 미래관, XR·VR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기후시나리오관, 환경주제관, 멀티미디어 교육관, 공유오피스 등을 설치한다. 또 공존의 공간(반여초 헌정관), 그린테리아, 제로웨이스트샵, 비건쿠킹룸, 환경디지털 도서관 등 주민 공간도 갖춘다.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외부는 생태·습지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텃밭, 테라스 가든,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에코스쿨을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산시민들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스쿨에서 직접 기후위기와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경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면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429억 원으로,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나서 2024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도심 속 폐교를 활용해 지역의 환경거점을 조성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 “에코스쿨을 거점으로 지역의 환경교육시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상생 발전을 통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환경교육도시이자, 환경교육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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