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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영끌’…지난해 주담대 1.6조 달러

저금리에 코로나 수요 겹쳐

2005년 이후 역대 최대 기록

미 매사추세츠주 웨스트우드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 /A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인들이 내집 마련을 위해 1조6,100억 달러(약 1,917조 원)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록인 2005년 1조5,100억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택시장 호황과 저금리에 주택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출 금액도 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외곽에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도 겹쳤다.

지난해 10월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1% 급등했고 지난해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집값 폭등세에 추격 매수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다.



고용시장 회복으로 미국인들의 수입이 늘어난 것도 주택 수요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현재 모든 민간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의 차석 이코노미스트인 테일러 마는 “추가 수입 중 많은 액수가 주택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최초 모기지 신청자의 67%는 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였다. 주택시장에 처음 뛰어든 젊은층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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