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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 낙관론 "美 오미크론, 이르면 이달 중순 정점"

오미크론 확산 속 미 LA에 설치된 무료 코로나 검사소./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왔다. 오미크론으로 홍역을 치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확산세가 꺾인 것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전염병 연구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전망에선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께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NYT는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진데다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여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자 과학자들이 앞다퉈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관론과 별개로 현재 확진자가 너무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역학 전문가인 윌리엄 해니지는 "현재 확산세가 너무 가팔라 일부 역학자 중에는 추후 상황을 따지기 위한 모델링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이도 있다"면서 "현재 병원이 넘쳐나는 환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런 주장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체계에 여력이 많지 않은데,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이를 더 악화시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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