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1,2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중 29명은 해외유입, 64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
국내감염 64명 중 26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이며, 38명은 연쇄 감염(n차 감염)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다. 집단 사례들과 관련해 120명의 감염 의심자가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감염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누적 감염 의심자는 707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진 상태에서 검사 역량이 커졌기 때문에 감염 사례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207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이다.
방대본은 "분석 의뢰 건수가 늘면서 해외유입·국내감염 등 기본적인 분류와 역학조사 내용을 확인해 매일 집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하루 뒤인 3일부터는 일일 단위로 발표하던 오미크론 감염자 통계 현황을 주간 단위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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