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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부족에도 잘 달렸다…테슬라, 작년 94만대 판매

전년비 87%↑…4분기만 30.8만대

6개 분기 연속 최대 인도량 경신

테슬라 전기차 모델3./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공급난에도 지난해 100만 대에 육박하는 차량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가 고객에게 인도한 차는 모두 93만 6,172대다.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금융 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판매 전망치는 연간 89만 7,000대, 4분기 26만 7,000대였다. 테슬라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원자재 부족으로 공급 병목 현상이 극심했던 4분기에만 30만 8,6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6개 분기 연속 분기 인도량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며 매출 부진을 겪었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10월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부품 부족으로 생산 라인을 100%가동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지만 중국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며 위기를 넘겼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테슬라팀의 위대한 성과"라며 실적을 자축했다.

테슬라는 올해 2개 신규 생산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테슬라에 순풍이 불 것"이라고 진단했다. 벤처캐피털 업체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을 최대 130만 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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