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게임체인저로 부르며 기존의 두 배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화상 회의에서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구매량을 기존 1,000만 명 분에서 2,000만 명 분으로 두 배 늘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 알약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주문했는데 이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입원과 사망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약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미친 코로나의 영향을 극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여러분은 여전히 감염될 수 있지만 중증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하되 놀라지는 말라. 하지만 접종하지 않으면 일부는 불필요하게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검사 키트 부족 현상과 관련해선 “여전히 불만스럽지만 개선하고 있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키트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며 키트 요청에 활용될 웹사이트가 이달 말 가동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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