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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 저탄소 TV 공개...보쉬, 화재 감시센서 출품 [CES 2022]

[CES 2022]글로벌기업, 친환경 제품 경쟁

파나소닉은 '그린 임팩트' 캠페인

4일(현지 시간) 중국의 TV 업체 하이센스의 전시장 내부 모습/라스베이거스=정혜진 특파원




4일(현지 시간) 전시를 준비 중인 파나소닉 부스에서 상영되고 있는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 영상.


이번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는 TV 제조사부터 자동차 부품사까지 저탄소·친환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일이 목격되고 있다. 미래 기술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분위기다.

4일(현지 시간)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대신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내세웠다. 환경을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하이센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레이저TV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TV 판매량(65인치 이상 기준)이 7% 증가했을 때 하이센스의 판매량은 41% 증가할 정도로 흥행을 거뒀다. 더글러스 컨 하이센스 제품·브랜드 마케팅 총괄은 “동급 모델에 비해 최대 4,000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달성했다”며 “ULED TV 역시 1,000달러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이센스의 강점은 가성비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절감에 있다. 컨 총괄은 “환경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로 지난해 생산된 75인치 이상 대형 TV가 같은 생산량 기준으로 경쟁사 평균 대비 약 63만 7,000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 기업도 있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는 환경보호를 위한 화재 감지 센서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보쉬의 신형 가스 센서는 나무에 부착돼 미세 기후를 모니터링하면서 초기에 화재를 감시하고 무선으로 지역 당국에 보고한다. 이를 통해 위성 기반 시스템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전달해 산불이 커지기 전에 대처할 수 있게 했다. 마이크 멘수에티 보쉬 북미 사장은 “AI와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을 바탕으로 생명을 지키는 한편 산불로 인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며 “보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일본 가전 업체 파나소닉의 발표에는 TV 등 대표 가전제품 대신 파나소닉의 ‘친환경’ 핵심 가치가 다뤄졌다. 파나소닉은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 캠페인을 내세워 전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성을 위한 미션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세대를 ‘그린 포퓰레이션’으로 일컫고 이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했다./글·사진(라스베이거스)=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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