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Z세대(1980년~2010년생)를 겨냥해 가볍고 손쉽게 화면 조정이 가능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초소형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올 정도의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더 프리스타일은 830g으로 가볍고,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만으로도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와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히 쓸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최대 100형으로 화면을 키울 수 있고 풍부하고 선명한 저역대 음역을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 기능을 갖춰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켤 때마다 화질 조정을 해야 하는 프로젝터의 단점을 극복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왜곡된 화면 자동 보정)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하며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춘다.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또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할 수 있으며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쓸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제품은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북미지역에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전 세계 순차 출시한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