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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 이어 허난성 뤄양·쉬창도 ‘봉쇄’ 돌입…올림픽 앞두고 '제로 코로나' 기로에

지난 5일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완전 차단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는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달 가량 앞두고 중부 허난성까지 봉쇄 지역을 넓히고 있다.

6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부터 허난성 뤄양(낙양)과 쉬창(허창)에서 각각 베이징행 열차표의 판매를 중단했다. 사실상 도시 밖 이동을 막은 것이다. 두 도시는 허난성의 중심 도시로 각각 인구 700만명과 400만명 규모다.

이 도시들에서 확산되는 코로나가 베이징까지 번지지 않도록 하는 특단의 조치인 셈이다. 뤄양 시 당국은 시내 영화관 등 문화오락 시설을 모두 폐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로나19는 산시성(섬서성)과 저장성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제는 허난성까지도 확산 범위에 들어선 것이다. 허난성은 베이징과 중국 중부를 연결하는 간선로 상에 위치한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전일 중국 내 지역감염 환자가 총 132명이 나왔는데 이중에서 허난성에서 64명, 산시성에서 63명, 저장성에서 5명이었다. 허난성의 경우 쉬창이 50명, 정저우가 5명, 뤄양이 4명, 저우커우가 3명 상추가 1명, 구시가 1명이다. 산시성에서는 모두 시안에서 나왔다. 저장성은 모두 닝보에서 나왔다.

산시성에 이어 허난성이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앙지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는 중국은 1명의 확진자라도 나올 경우 해당 주거지역을 폐쇄하는 ‘봉쇄식 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로 1,300만명 인구의 산시성 시안(서안)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일이 넘게 전면 봉쇄돼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자택 등에 머물며 생필품을 배급 받고 있으면 외부와의 교통도 완전히 차단됐다.

앞서 저장성 닝보(영파)도 베이징과의 항공편을 중단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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