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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참변' 평택 공사장…작업자 3명 추락사로 '공사 중지' 처분 받기도

6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내뿜고 있다.




6일 화재로 소방관 3명이 희생된 경기도 평택의 신축 공사현장은 냉동창고 완공을 1개월여 앞두고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진출로 입구에 있는 고렴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1137 일원 2개 필지에 지하 1층~지상 7층에 건축총면적 19만9,000여㎡ 규모의 물류창고를 신축하던 공사현장으로, 1·2·4층에는 냉동창고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건축주인 A투자유한회사는 약 2년 전인 2020년 1월 20일 평택시로부터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은 후 한 달여 만인 2월 21일 착공계를 내고 공사를 시작했다.

물류창고는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레고 블록처럼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방식으로 건축 중이었다.



준공은 건축주가 시에 제출한 착공신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 달 20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사고 현장은 1년여 전인 2020년 12월 20일 자동차 진입 램프의 5층 천장 콘크리트 상판 붕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면서 지난해 1월 26일까지 한 달 가량 공사 중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애초 계획된 공사 기간보다 한 달 가량 손실을 본 상태였으나 건축주나 시공사는 시에 별도의 준공 예정일 변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공정률은 80%를 넘어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편 이번 불은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6분 공사현장 1층에서 발생해 이날 오후 16시간째 진화 중이다.

6일 오후에는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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