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7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에선 지난달 20일 미국 입국자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스페인, 멕시코, 터키 등 해외 감염자와 이들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위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지난 4일에는 서울에서 울산을 방문한 1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모두 파악됐으나 7일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이 확진자는 애초 북구 초·중학교와 학원, 유치원 등을 매개로 한 감염자집단으로 분류됐다. 이 집단은 델타 변이로 관리돼 왔다. 하지만 7일 해당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게 됐다.
현재까지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시는 밀접접촉자 73명과 동선노출 89명 등 162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모두 현재까지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울산은 7일 오후 6시 기준(6일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북구 초·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7명, 남구 4명, 동구 3명, 북구 4명, 울주군 9명이다. 이들은 울산 7170~7196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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