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중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니라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11일 0시 기준으로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정 사례는 22명이 나왔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11명은 지역감염으로 확인됐으며 10명은 해외 입국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은 입국자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사례인 11명 중 6명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32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부산에서는 1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금정구 어린이집과 사상구 학원에서 발생했다.
금정구 어린이집에선 원아 1명이 가족 접촉자로 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된 이후 원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한 연관 확진자는 원아 6명과 접촉자 10명 등 모두 16명이다.
사상구의 한 학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된 이후, 최초 조사에서 수강생 2명이 확진됐고 또다른 수강생 2명이 수동 감시 중 추가 확진됐다.
가족 등 접촉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종사자 1명과 수강생 4명, 접촉자 2명 등 7명이 감염됐다.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상구의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입원 치료를 받던 90대 1명, 70대 3명은 숨졌다. 4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미접종자는 3명이었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4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동안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으며 의료기관 신규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3차 예방접종률 향상의 효과로 판단된다”며 “학생 연령대는 방학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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