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식재산권(IP) 출원이 60만건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특허청은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권) 출원이 총 59만2,61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음에도 이전 10년(2010~2019년) 간 평균 증가율 3.6%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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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별로 보면 상표권이 28만건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다. 특허도 23만건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지난해 전체 지식재산 출원 증가를 주도했다. 중소-벤처기업 출원은 18만3,796건으로 전년 대비 11% 늘어났다. 특히 기술기반 벤처기업은 19.8% 성장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5만1,574건으로 0.8%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인공지능(AI) 분야 출원이 1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모바일쇼핑(13%), 화상통신(9%) 등이 뒤를 이었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경제주체들은 지식재산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 출원 성장세 주도는 국내 지식재산 활동 저변이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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