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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 부진·금리 인상 가능성↑…다우 0.56% 하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지난달 美 소매판매 전월 대비 1.9% 감소

WTI 83.82달러…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1.81포인트(0.56%) 하락한 3만 5,911.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에, 나스닥 지수는 86.84포인트(0.59%) 오른 1만 4,89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실물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지난해 11월)보다 1.9% 감소한 6,268억 달러(약 745조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1% 감소)보다 낮은 수준이자, 최근 10개월 사이 최대 낙폭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소비 활동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잇따라 강조하는 모습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연준 내 ‘3인자’로 평가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명백한 신호가 있는 만큼, 그(금리 인상)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결정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통화정책을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1.70% 수준에서 이날 1.79%까지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도 0.90%를 밑돌던 수준에서 0.96%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0달러(2.07%) 오른 배럴당 8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9일(84.15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하며 무력 충돌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유 생산에 타격이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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