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윤희숙 "바보가 헌 칼 휘두르나"

이재명,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 행보

野 "文 용비어천가 부르더니..뻔뻔함도 정도가 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평화경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점쟁이에 국정을 물을 사람”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인과관계를 마구 뒤집는 사람”이라고 맞섰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 명동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경제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여기에 동의하느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 향해 가야 한다"며 "점쟁이한테 묻지 않아도 국정 방향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과 각종 국가 현안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재계 인사와의 접촉면을 넓혀 친기업 이미지를 내세우고 중도층에 다가서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박 전 회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5남으로, 최근까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연말 경제 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 SNS 등에서 호응을 얻은 것에 이어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물색해온 후속작이라는 후문이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 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라며 이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 전 의원 "이재명 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소환했다"며 "문제는 정책 실패의 주범인 여당 후보가 감히 어디다 대고 이 구호를 외치느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부동산정책 등 정책 실패 사례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5년에 걸쳐 이런 정책들이 민생을 망칠 때는 입 꾹 다물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거나 한술 더 뜨다가 이제 와서 자신은 다르다니 뻔뻔함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90분 내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 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였다"고 평가한 뒤 "이분은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인과관계를 마구 뒤집으며 무딘 칼로 경제를 난도질할 계획이 가득하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