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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 단일화 변곡점"…안철수, 안플릭스·철수마켓 등 차별화

'안일화' 노리는 安…"단일화 없다" 강조

與·野 네거티브 공방 속 '현장 중심' 행보

2030세대·중도층 표심 노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부천 상동의 한 음식점에서 '안철수를 팝니다' 철수마켓의 일환으로 일일 알바생으로 나서 배달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안(安)플릭스’, ‘철수마켓’ 등을 통한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 거대 양당 후보의 포퓰리즘 공약과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등 네거티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에 피로감을 느낄 20·30세대와 중도층을 사로잡아 ‘지지율 20%’ 달성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16일 ‘안철수를 팝니다’ 철수마켓의 일환으로 일일 배달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파악하려는 시도다. 안 후보는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장터인 ‘당근마켓’을 벤치마킹해 유기견 봉사·아이 돌봄·인턴 체험 등 현장 일꾼으로 나서면서 중도층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공식 홈페이지 ‘안플릭스’를 선보이며 ‘IT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할 전망이다. 안플릭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벤치마킹한 콘텐츠 아카이브 서비스로 안 후보의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게 된다. 이에 더해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해 이용자가 직접 사진·글 등을 자유롭게 게재하는 소통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도 자체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을 통해 20·30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혁모 선대위 뉴미디어홍보본부장은 “지금의 미디어 환경은 이미 거대양당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런 불공정한 상황에서 새롭게 영상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 보다 더 많은 국민께 안철수의 콘텐츠를 소개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안플릭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안 후보는 단일화 이슈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도 윤 후보와 단일화를 언급하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의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네.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20% 지지율’ 달성 여부가 야권 단일화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일단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20%를 찍어야 야권 단일 후보로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비호감 워낙 큰 대선이라 (지지율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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