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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 스피커 6개로 공간 음향 제공…방구석 스튜디오 완성

■2021 맥북프로 M1 Pro 14인치 체험기

4K급 영상 편집도 가뿐

각진 모습 디자인 아쉬움

2021년형 맥북프로 16인치 모델(왼쪽)과 14인치 모델의 모습./사진 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은 지난 2020년 고성능 고효율의 ‘M1’ 칩을 선보이며 인텔에게 충격적인 작별을 고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10월에는 더욱 강력해진 M1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내놨다. 기자는 10년차 맥북 에어 유저다. 2015년형 맥북 에어를 5년 넘게 별다른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어 맥북의 성능 하나만큼은 의심하지 않는다. 최첨단 맥북은 얼마나 더 대단할지 기대하며 14인치 ‘맥북프로 M1 Pro’ 모델을 이용해 봤다.

이번 맥북 프로에는 처음으로 14인치 모델이 등장했다. 13인치 노트북만을 줄곧 써온 입장에서 처음에는 의아했으나 알고 보니 기기 크기는 그대로 두되 베젤(화면 테두리)을 얇게 만들어 화면 크기만 넓힌 것이었다. 기자의 맥북에어와 비교해 봤을 때 맥북 프로가 기기 크기는 미세하게 작았지만 압도적으로 탁 트인 화면을 자랑했다.

기자의 2015년형 13인치 맥북 에어(왼쪽)과 2021년형 14인치 맥북 프로를 나란히 둔 모습. 맥북에어가 조금 더 크다./정다은 기자


기자의 2015년형 13인치 맥북 에어(왼쪽)와 2021년형 14인치 맥북 프로의 화면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 봤다. 맥북 프로가 압도적으로 넓은 화면을 자랑한다. /정다은 기자


일반인 입장에서 휴대성은 노트북을 고를 때 양보하기 힘든 기준 중 하나다. 전문가용 노트북인 만큼 무게가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산이었다. 오른손에 맥북 에어, 왼손에 맥북 프로를 들고 비교해 보니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실제 14인치 프로의 무게는 1.6kg으로 맥북에어(1.35kg) 보다 250g 가량 무겁다.

가장 혁신적이라고 느낀 건 스피커 품질이다. 신형 맥북 프로는 6개의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입체적인 공간 음향을 구현했다. 베이스를 최대 80% 더 출력하는 포스 캔슬링 우퍼만 4개가 탑재돼 소리에 안정감과 울림을 더했다. 평소 별 감흥 없이 흘려듣던 곡들도 신형 맥북으로 들으니 깊이가 달랐다. 마치 전문 음향 스튜디오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를 볼 때도 배우들의 대사가 미묘하게 다른 위치에서 들려 영화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고사양 작업도 가뿐하게 해결한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을 이용해 4K급 영상의 색감을 보정해 봤더니 별다른 버벅임 없이 순조롭게 완료했다. 팬 소음도 전혀 없었다. 이같은 고사양 작업을 해도 놀랍게도 배터리가 10시간 이상 유지된다. 간단한 작업만 할 경우 지속 시간은 17시간 이상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2015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맥세이프(자석 충전기)가 돌아오면서 고속충전도 새롭게 지원한다. 실제로 완전 방전 기준 30분 안에 배터리가 50% 이상 충전됐다.

맥북 프로를 맥북 에어 위에 포개놔 봤다. 프로 모델의 모서리가 유난히 뭉뚝하고 각진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다은 기자


2010년형 맥북 화이트의 모습./사진 제공=애플


아쉬움이 없진 않다. 각진 모습의 외관은 10년도 훨씬 전에 출시된 ‘흰둥이' 맥북을 연상시킨다.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긴 하나 맥북의 세련된 느낌은 이전 모델들보다 확실히 많이 부족해 보인다.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도 여전히 맥 OS(운영체제)를 낯설어 하는 이들이 많은 한국에선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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