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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뷰티시장 침체에도 뷰티 유튜브 콘텐츠는 증가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 2022 뷰티 인사이트 리포트 공개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펴낸 ‘2022 뷰티 인사이트(Beauty Insights) 뷰티 시장의 변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리포트 표지. /사진 제공=레페리 데이터 연구소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화장품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뷰티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증가했고, 신규 브랜드 론칭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기업 ‘레페리’의 부설연구소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뷰티 인사이트(Beauty Insights) 뷰티 시장의 변이,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기관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는 이 리포트 작성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내 뷰티 유튜버 1,447명의 3만4,889개의 뷰티 콘텐츠를 100% 전수조사방식으로 시청·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될 것이라는 바람과 달리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면서 뷰티시장 역시 풍랑 속 생존을 위한 모색이 이어졌다.

포인트에 힘을 준 간소화 메이크업, 마스크 저격 아이템 출시,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확대, 향수와 헤어케어로의 뷰티 영역 확장 등 뷰티 시장 역시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양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뷰티 유튜브 콘텐츠는 매분기 약10%대의 증가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노출된 제품수는 2021년 1월 대비 12월 2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노출 브랜드 수는 제품 보다 2배 높은 47% 증가율을 기록하며 기존 브랜드 제품 확장보다 신규 브랜드 론칭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바디케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페이셜케어’ 노출수는 2020년 대비 2021년 27.6% 증가, ‘바디케어’는 114.3%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클렌징’은 2021년 3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화장 빈도 감소와 가벼운 화장이 정착화되면서 단계별 클렌징 제품의 사용빈도가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메이크업 시장은 트렌드를 반영하며 립·아이·페이스 부문별 각기 다른 노출 흐름을 보였다. 립 메이크업 부문은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에도 매 분기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일상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만남이 늘어나고 묻어남이 적은 립 틴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추천 빈도도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제품별 노출 추이에서도 립 틴트는 매월 평균 65%로 압도적인 노출량을 기록했다. 이어 립스틱은 매월 평균 30.1%, 립글로즈 3.6%, 립라이너 1.2%로 립 메이크업 트렌드에 따른 극명한 수치를 보였다.





아이메이크업 부문은 거리두기 단계와 계절성이 반영된 시장 흐름을 보였다.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시점이자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봄·가을의 1·3분기에는 아이메이크업 콘텐츠가 크게 증가했다. 아이메이크업 제품군에 따라서는 1~2가지 컬러만을 담은 싱글 아이섀도우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반면 다양한 컬러조합의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마스카라의 노출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줄어든 외출활동에 따라 다양한 메이크업 연출을 위한 여러 컬러로 구성된 제품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며 실용적 색상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는 뷰티산업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집중됐던 뷰티시장은 화장품 소도구와 디바이스, 향기와 이너뷰티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레이저, 초음파, 근육운동 등 뷰티 디바이스 콘텐츠 노출수는 2021년 1분기 대비 4분기에 약 2배 이상 증가하며 홈케어 열풍을 실감케 했다.

헤어뷰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단 기존 중심을 이룬 헤어 스타일링 제품 보다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는 케어 제품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며 건강한 머릿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0년 하반기부터 주목을 끈 향수 시장은 2021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향수제품의 노출수는 1분기 대비 4분기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니치향수로 불리는 프리미엄 향수에 대한 소비 주축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 환경에도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꺾이지 않고 외부 환경에 적응한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올해 뷰티시장은 메이크업 시장의 회복과 함께 한층 진화된 모습의 새로운 봄이 올 것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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