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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부동산 매입 검토"…랄프로렌, 메타버스사업 확장

"젊은 고객 공략 기회로 활용"

파트리스 루베 랄프로렌 최고경영자(CEO)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속 가상 부동산 매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타버스 사업이 돈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1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파트리스 루베(사진) 랄프로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소매협회(NRF) 연례 콘퍼런스에서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와 랄프로렌의 비전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 우리는 패션 기업이 아니라 ‘꿈의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사업으로 예상보다 큰 수익을 낸 경험이 랄프로렌을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랄프로렌은 지난해 8월 증강현실(AR) 아바타를 활용한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앱인 제페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업으로 고객들은 가상세계 매장에서 자신의 아바타에 랄프로렌 의류를 입힐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루베 CEO는 “회사가 제페토에 합류한 지 불과 몇 주만에 10만 개 이상의 가상 제품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랄프로렌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가상세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메타버스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조사 업체 이머진리서치는 지난 2020년 476억 9,000만 달러(약 56조 7,463억 원)였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8,289억 5,000만 달러로 19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최근 나이키가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운동화 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RTFKT’를 인수하는 등 랄프로렌뿐 아니라 소매 업체들도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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