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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끝났다고? 작년 일본 맥주 수입액 9위로 뚝…1위는?

3년 전 대비 전체의 9% 불과

전체 맥주 수입액 5년 만에 최저

/연합뉴스




일본산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맥주가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여전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불매 운동 이전인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수입액이 90% 이상 줄어들면서 왕좌의 자리는 이미 하이네켄(네덜란드)와 칭다오(중국)에 넘어간 지 오래다.

24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688만 달러로 전년 보다 21.3% 늘었다. 지난해 소폭 증가했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91.2% 감소한 수치다. 3년 전 수입액의 9%에도 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9년 8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 국내에서 일본 맥주 등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018년 수입액 1위(7,830만 달러)였던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는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 등에서 다른 수입 맥주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해 수입맥주 원산지를 보면 1위는 네덜란드로 4,343만 달러에 달했다.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는 대표 맥주는 하이네켄이다. 이어 중국(3,675만 달러), 벨기에(2,762만 달러), 폴란드(2,011만 달러), 미국(1,84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나라별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일본 맥주의 추락으로 전체 맥주 수입액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전체 맥주 수입액은 2억 2,31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이는 2016년(1억 8,156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맥주 수입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일본 맥주가 가장 많이 들어온 2018년 3억 968만 달러로 그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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