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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생산과정 5G테스트 통해 스마트팩토리 박차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 파일럿 프로젝트 생산 작업 위한 자체 5G 네트워크 론칭

폭스바겐은 생산과정의 5G테스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룰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핵심 공장에는 이미 5G 단독형(Standalone) 네트워크, 일명 캠퍼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한 파일럿 홀(pilot hall)과 핵심 생산 개발센터에 우선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5G 기술이 차량 생산의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 지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향후 산업용 제품 생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지 검토된다. 안전하고 지연 없는 데이터 전송을 위해 전용 5G 무선 주파수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의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Transparent Factory)’ 또한 이른바 “5G 아일랜드’를 가동했다. 폭스바겐은 5G 인프라 자체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전문성을 배양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및 물류를 담당하는 크리스티안 폴머(Christian Vollmer) 폭스바겐 브랜드 경영위원회 위원은 “우리는 가속화전략 구현의 일환으로 폭스바겐 제조 현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5G 기술이 지능형 로봇 및 무인운송시스템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공장 및 기계를 네트워크로 제어하는 것에서부터, 제조된 차량의 무선 소프트웨어 플래싱(wireless software flashing)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위한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에는 이미 약 5,000대의 로봇과 수많은 여러 기계 및 시스템이 있는데 이들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데 5G 네트워크를 할용한다는 것이다.



베아테 오퍼(Beate Hofer) 폭스바겐 그룹의 CIO는 “미래의 유연한 생산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실시간 무선통신이 중요한데, 5G는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활성화시킬 동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5G 기술에 대한 산업적 활용과 운영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볼프스부르크 부지의 캠퍼스 네트워크는 6.5제곱킬로미터 공장 부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파일럿 네트워크 장비는 핀란드 통신그룹인 노키아가 공급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자체적으로 현지 5G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 중이다. 볼프스부르크 캠퍼스 네트워크를 위해 폭스바겐은 연방네트워크기관에 100MHz 대역폭과 3.7~3.8GHz의 전용 무선 주파수를 신청해 할당 받은 상태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는 폭스바겐 그룹의 5G 역량 네트워크의 일부이다. 파일럿 규모로 생산되는 ID.3 시리즈를 위한 일반 생산 과정에 혁신 기술들을 테스트 중인 폭스바겐 브랜드의 파일럿 팩토리인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에서도 5G 아일랜드가 이미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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