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4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31일 지하 건물기둥 파손 및 주변 지반 일부침하로 인해 사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진 마두동 상가건물 피해사업자와 입주자 약 80개 업체에 200만원씩 생계안정지원금을 긴급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12월 31일 지반침하 및 건물기둥 파손이 발생해 지난 4일 시로부터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 사용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예상치 못 한 휴업상태로 사업자와 입주자들은 영업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95년 사용승인을 받은 지하 3층, 지상 7층 상가이며 음식점, 제과점, 미용업소 등 약 8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균열, 노후화, 지반침하 등의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공인 한국건설안전협회 주관으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후에 건물의 사용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두동 상가건물 파손에 따라 피해사업자와 입주자들이 영업하지 못해 고통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원금 신청과 심사·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고양시 연약지반에 대한 전수조사 용역을 통해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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