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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지쳐보여' 보도에 "충혈되고 코피도…일정 많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당히 지쳐보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일정이 많다 보니 지칠 만도 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24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함께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이 후보가 지지율 정체 때문인지 언어가 조금 과격해지고 급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던데 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3주 전에는 (이 후보가)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충혈이 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코피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늘도 아침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정 짤 때 식사 시간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면서 밥 안 먹어도 되니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무리한 일정이다 보니까 제가 가까이서 봤을 때도 굉장히 지쳐 보인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절박함,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제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내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다 죽었다, 가만 안 둘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겠다는 발언도 있었다"며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된다면, 또 윤 후보 곁에 있는 많은 검찰 출신들의 그런 어떤 수사 행태가 우려되는 측면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과거 정권 때는) 혹시 잘못한 게 없나 가혹하게 털긴 해도 없는 죄를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로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이자 자신에게 '범죄자'라고 지칭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지만 야당은 "있는 죄로도 충분하다"고 반격에 나섰다.

여당 내부에서도 "필요 없는 발언을 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 후보는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다"며 "(윤 후보가 당선 되면)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그렇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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