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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올 기준금리 최대 1.75% 가능...코인시장 확장 지속"

[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GDP 3.2% 성장...민간소비·수출이 주도

올 美 금리인상 3번. 하반기 양적긴축 시작

상장사 이익둔화·소형주 高신용비율 우려

글로벌 IB진출·제도 정비로 가상자산 성장

"공모펀드, 국내주식형 중심으로 재편될것"





자본시장연구원이 연내 최대 두 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가장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의 참여와 국제적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서 추세적 성장을 그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열린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추가 한 차례의 인상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가 현재 연 1.25%에서 1.50%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지만 물가 상승률에 따라 한 번의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조건도 달았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장 연구위원은 “국내 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그릴 테지만 높은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한 차례 추가 인상 여지도 있다”며 “미국은 오는 3월부터 연내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하반기 양적긴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국고채 10년물의 금리 밴드로 2.4~2.8%를 제시했다.

자료=자본시장연구원


민간소비 및 수출 주도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는 3.8% 개선돼 전년 수준의 회복세를 이어나갈 전망이지만, 수출 성장률(3.7%)은 지난해(8.3%)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공급 병목현상, 재정지원 효과 소멸 등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다.

올해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신용잔고 비율 증가와 개인들의 해외 고(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는 주식시장의 잠재 리스크다. 남길남 실장은 “소형주 내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종목 비중이 지난 11월 당시 25%까지 증가했다"며 “고위험 해외 주식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위기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자본시장연구원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의 일일 거래대금(약 10조 원)이 코스닥시장에 비견할 만큼 확대하면서 가상자산 생태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자본연은 국제 기관투자자의 참여 본격화, 제도적 기틀도 마련 등에 힘 입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실장은 “올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상장지수펀드(ETF), 증권토큰 발행 등의 가상자산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여부, 유럽의 MiCA 규제안 입법이 가시화되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화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올해 증권 산업의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둔화된 거래대금은 해외 주식 거래 증가가 상쇄할 전망이며, 경기 회복으로 인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인수합병(M&A)딜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 등의 영향으로 로보어드바이저(RA)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자산관리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펀드 등 간접투자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공모펀드(14%), 사모펀드(17%), 금전신탁(18%), 투자일임(5%) 등이 고른 성장을 이뤘다. 운용 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구조 개선 및 규제 완화 △디폴트옵션제도 도입에 따른 TDF(타겟데이트펀드) 경쟁 강화 △ETF 고성장의 명과 암 △금융투자소득 세제 적용으로 인한 펀드시장 변화 등이 꼽혔다. 남재우 실장은 “내년 펀드 세제가 금융투자소득 세제로 개편되면서 그에 대비한 시장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5,000만 원의 기본 공제가 허용됨에 따라 공모펀드는 국내 주식형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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