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남산공원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보편적설계)을 적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공원으로 재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제품, 시설,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말한다.
남산공원은 기장읍 서부리에 위치한 2,600㎡ 규모의 어린이 공원이다. 이 곳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 어르신 등 가족들이 다함께 어울려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시설과 놀이기구, 편의시설, 인체 과학적인 보행동선을 갖춘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설계한다는 게 기장군의 계획이다.
특히 남산공원은 지역 내에서 커뮤니티와 생태 체험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공원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 건강을 위한 운동쉼터와 창의적 어린이 놀이공간, 산수유 나무 등 유실수원을 조성해 도심에서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남산공원을 다양한 계층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조속히 재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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