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밤사이(25일 오후 6시~26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2명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나머지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로, 일부는 서울과 부산, 경남 등의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울산 8117∼8170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은 25일 기준 538명이 입원해 있으며, 136명이 입원 대기 중이다. 울산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 입원자가 35명이며, 1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재택치료자도 286명에 이른다. 자가격리 등 기타 57명이다.
울산은 지난 한 주(1월 16~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84명으로 전 주(1월 9~15일) 대비 219명이 증가했다. 23일부터 26일 오전까지 나흘에 걸쳐 371명이 발생,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지난 25일(0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기준 확진자 수가 148명을 기록해 울산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101명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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