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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순수 예술인 NFT·플랫폼' 만든다

'2022년 10대 혁신안' 기자간담회서 계획 공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문화재단이 공연 등에 종사하는 순수예술인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만들고 공식 인증을 받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르면 올 하반기 개시한다. 순수예술 분야에 NFT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0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재단 측은 혁신안 중 하나인 NFT 플랫폼 개설에 대해 “미래지향적 예술지원 정책에 첫 발을 디디려는 취지”라며 내부 프로젝트 팀을 꾸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이 선정한 예술가가 디지털화한 캐릭터나 작품활동을 담은 미디어를 만들면 이를 토대로 NFT를 제작해 거래소에서 거래하도록 주선하는 과정을 플랫폼 형태로 지원하는 식이다. 플랫폼은 거래소에서 NFT를 판매·거래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사적인 영역 직전까지의 과정을 모두 아우를 전망이다.

이 대표이사는 대중예술·시각예술과는 달리 순수예술에서는 NFT 활용 시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이를 착안했다며, “이 분야에서 예술인들이 자존감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에 뒤처져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재단의 메세나 활동 관련 예산을 활용해 예술인들이 만든 NFT를 구매하는 우회적인 지원 사업도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예술로 함께, 시민 곁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3대 전략과 10대 혁신안을 공개했다. 재단 측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를 위한 지원정책의 다변화 모색,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프로그램 증진, 투명하고 공정한 예술환경 시스템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서울예술상 제정 및 통합적 예술지원사업 체계 수립 △대학로 창작공간 3곳 조성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예술인 지원정보 공공 앱 구축 등의 혁신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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