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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진단·치료까지…내달 3일부터 동네병원서 한다

오미크론 확산 이어지자 체계 개편

金총리 "설이 분수령…만남 자제를"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앞둔 28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과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연휴 동안 20만여 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사흘째 1만 명을 넘어섰다. 오승현 기자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 이후 확진자가 38%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올 설 이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5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가급적 만남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2년 넘게 코로나19가 이어지며 억눌렸던 탓에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 여행 수요가 오히려 확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확진자가 1만 6096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1만 명대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9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 고향 방문 이후 확진자가 38% 가까이 증가했다”며 “지금은 출발하는 확진자 숫자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검사는 지난 26일 69만 5468건, 27일 64만 5526건까지 증가해 정부가 ‘한계’라고 보는 85만 건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역시 이날 0시 기준 5만 627명으로 단숨에 5만 명을 넘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402개소로 현재 가동률은 60% 수준이다. 정부는 29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대형 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임시 선별진료소와 일부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또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진단·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총 11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하루 3만~5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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