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 앞둔 크리에이츠, 美 PGA 쇼서 화끈한 쇼케이스

체중 이동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AI 스윙 분석, 4K 골프 게임 등

“작년 북미서만 2000만 弗 매출, 기술력 중동까지 입 소문”

크리에이츠 자회사 유니코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 제공=크리에이츠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포터블 런치 모니터부터 골퍼의 체중 이동과 지면 반력을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인공지능(AI) 스윙 모션 분석 프로그램, 네트워킹 플레이가 가능한 4K 라이브 골프 게임까지. 국내에서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큐이디(QED)로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츠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PGA 쇼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다.

28일(현지 시간)을 끝으로 나흘 간의 행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크리에이츠는 “전시 기간 내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며 “이번 PGA 쇼를 통해 공개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연내 하나씩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관람객이 크리에이츠의 AI 스윙 모션 분석 프로그램 스윙픽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리에이츠

골프 시뮬레이터·데이터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인 유니코(Uneekor)를 통해 PGA 쇼에 참가했다. 크리에이츠 측은 “2019년부터 매년 쇼에 참가하면서 뛰어난 제품력이 입 소문을 탔고 그 결과 북미는 물론 유럽, 중동의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며 “2021년 북미 시장에서만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오티엄캐피탈, 쿼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까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최근 주관사(NH투자증권) 선정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