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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확대 못느끼는 이유 있었네'…지난해 주택입주 8.4% 감소

인허가, 착공 각각 19.2%, 10.9% 늘었지만

주택 준공 물량 전년대비 8.4% 줄어

올해도 수도권 아파트 준공물량은 지난해 수준 전망 ?

서울은 오히려 1만1000가구 줄어 '스트레스 구간' 본격화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성형주기자




지난해 주택 준공(입주)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급확대 기조를 타고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실제 공급 체감 지표인 입주 물량은 뒷걸음 친 모습이다. 정부는 올해는 인허가·착공·분양 뿐 아니라 입주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울의 아파트는 여전히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공급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 준공물량이 43만1394가구로 전년(47만1079가구)보다 8.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은 24만7220가구로 1.2% 감소했고 그 중 서울은 2020년 8만1406가구에서 지난해 7만1429가구로 12.3% 줄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방은 18만4174가구로 16.6% 감소했다.

아파트만 따로 보면 지난해 전국 준공물량은 33만1971가구로 전년(37만3220가구)보다 11.1% 줄어 주택 전체보다 감소폭이 더욱 컸다. 서울 아파트 준공물량은 지난해 4만6651가구로 전년(5만6784가구)보다 17.8% 감소했다.

정부는 주택 준공 물량과 관련 "선행 지표개선,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올해 부터 본격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입주 전망치는 △전국 48만8000가구(약 5만7000가구 증가) △수도권 27만3,000가구(약 2만6000가구 증가) △서울 8만1000가구(약 1만가구 증가)다.



다만 수요가 몰리는 주택 유형인 아파트, 수도권만 떼놓고 보면 준공물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 준공량은 지난해 19만152가구에서 올해 19만1000가구으로 약 1000가구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4만6651가구였지만 올해는 약 3만6000가구로 오히려 1만1000가구 가량 줄어든다.



분양 실적도 감소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3만653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34만9029가구)보다 3.6%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2020년 17만8174가구에서 지난해 14만2133가구로 20.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3만1802가구에서 8567가구로 73.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54만541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45만7514가구)로 19.2% 늘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20년 3만404가구에서 지난해 5만3662가구로 76.5% 늘었다. 착공 물량은 지난해 58만3737가구가 공사에 들어가 전년(52만6311가구)보다 10.9%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020년 4만1502에서 지난해 4만3083가구로 3.8%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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