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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부대 급습에 IS 지도자 자폭…바이든 "테러리스트들에 강력한 메시지"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IS 최고 지도자 제거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백악관 트위터




24명으로 구성된 미국 특수부대가 시리아에 은둔해 있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최고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45)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어젯밤 제 지시에 따라 미군이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고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기량과 용감함 덕분에 우리는 IS의 수괴 알쿠라이시를 전쟁터에서 사라지게 했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은 작전에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출신인 알쿠라이시는 IS 설립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후 2019년 10월31일부터 IS를 이끌고 있는 2대 최고 지도자이다. 그는 시리아 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북서부의 은신처를 급습하자 대치하며 저항하다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부인 및 자녀 등과 함께 폭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 테러리스트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에 둘러싸이기로 한 것을 알고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인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되더라도 공습(air strike)보다는 특수부대 급습을 택했다"며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군이 그를 잡으려 하자 그는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심판과 마주하기보다는 가족의 생명도 아랑곳 않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비겁한 행동으로 자폭을 택했다"며 "그의 전임자처럼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갔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작전을 통해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우리는 당신을 쫓을 것이고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미국인의 안전과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의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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