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래도 믿을 건 쇼트트랙…7일 밤 ‘멀티 메달’ 간다[베이징올림픽]

혼성계주 첫판 탈락 딛고 개인전 출격

女 500·男 1000m 준준결선~결선

안현수의 중국 기세 이을지도 관심

여자 500m 예선경기에서 질주하는 최민정(왼쪽). 연합뉴스




남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황대헌(오른쪽 두 번째). 연합뉴스


그래도 믿을 것은 쇼트트랙이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첫 종목, 첫판에서 충격의 탈락을 맛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향해 다시 뛴다.

당장 7일 경기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9시 46분에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여자 500m 결선이 열리고 이어 오후 9시 58분에 남자 1000m 결선의 출발 총성이 울린다. 혼성계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개인전에서 쇼트트랙 강국의 명예를 지켜낼 차례다.

이날 준준결선부터 치러지는 여자 500m에는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만 출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예선에서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인 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나선 뒤 여유롭게 1위를 지켰다. 이유빈(연세대)은 예선 탈락했다. 준준결선 시작 시각은 오후 8시 30분이다.





여자 500m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과 2014 소치 대회 박승희가 각각 딴 동메달이 최고 성적일 만큼 한국이 그동안 재미를 못 본 종목이지만 최민정이라면 사상 최고 성적 기대도 무리가 아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00m,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당시 500m 제패까지 노렸지만 결선에서 밀기 반칙으로 아쉽게 실격 처리됐던 기억이 생생하다.

남자 1000m는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삼총사가 출격한다. 3명 모두 예선을 가볍게 통과해 7일 오후 8시 44분에 있을 준준결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황대헌은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까지 작성해 금빛 기대를 부풀렸다. AP통신이 예상한 이번 대회 1000m 우승자가 바로 황대헌이다. 박장혁은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5일 혼성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선에서 세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고개 숙였다. 2위로 올라서야 한다는 조바심이 강했던 탓인지 코너에서 균형을 잃었다.

중국 혼성계주의 금메달 시상식 때 흐뭇한 표정을 짓는 빅토르 안 기술 코치. 연합뉴스


빅토르 안(안현수) 기술 코치와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중국은 5일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국 선수단의 안방 올림픽 첫 금메달을 한국 출신 지도자들이 조련한 셈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레전드’로 불리다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9년 중국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빅토르 안은 선수들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각종 노하우를 전수했다. 빅토르 안은 올림픽 금메달만 6개다.

김 감독은 2018 평창 대회 때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다. 김 감독은 “첫 종목을 잘 시작해서 기분 좋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하면서 팀을 이끌 것”이라며 “양 팀(한국과 중국) 모두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바라는 것이 있고 또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