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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中 '노터치 금메달에 분노 "한번도 본적없는 상황"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발생한 판정 시비에 목소리를 높였다.

곽윤기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참여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우승하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억울하고 미안한 감정이 든다"라며 "'내가 꿈꿨던 금메달의 자리가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과는 관계없는 판정이었지만, 우리가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만약 우리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너무나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윤기는 "준결승을 직접 지켜봤는데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미국 등) 3개 팀이 실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뒤에서 보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면서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곽윤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대표팀에 유리한 편파 판정을 예견하기도 했다. 대회 전 "동료들과 중국 선수와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로 말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소셜미디어계정(SNS)을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많은 욕설 메시지를 받았다. 곽윤기는 이를 공개하며 '중국 팬들에게 응원받는 중'이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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