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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K-디아스포라' 구축…재외동포 끌어안아야"

양향자 의원·아침편지문화재단·푸른나무재단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연대 포럼' 개최

"193국 200만 재외동포 청소년이 국가의 인적자원

한민족 정체성 심어주고 모국과 연결고리 강화해야"

양향자 의원·아침편지문화재단·푸른나무재단은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연대 포럼'을 개최했다. /양향자 의원실 제공




“전 세계 193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인적자원입니다. 이들에게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주고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 연대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재외동포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외동포들이 2~4세대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대부분이 모국과의 괴리와 소외를 경험한다”며 “모국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언어·문화적 역량이 낮다 보니 한민족 정체성이 약화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포사회마다 정체성을 심어주는 한국학교가 있지만, 전체 청소년의 5%만이 모국어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이사장은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한국은 아동·청소년 인구감소가 더욱 심각하다”며 “재외동포 청소년이 한국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을 끌어안는 정책과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는 모국 초청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해 2~3주 단기 연수를 실시하고, 2025년 이후에는 장·단기 프로그램을 연중 운용해 연 1만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를 심어줄 예정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청소년과 해외 거주 외국인 청소년도 초청 대상에 포함해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양향자 의원(무소속·광주 서구을)은 이날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로 오래전부터 서로 지원하고 협력하면서 전 세계의 경제·산업 지형을 설계해왔다”면서 “저출생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청소년들을 우리의 미래 인재로서 적극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범국민 추진 연대 출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도 “기술의 발달로 인한 초연결 시대에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가 한민족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양 의원과 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200만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육성·지원해 미래 대한민국과 한민족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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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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