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 등 코로나19의 장기화가 계속되면서 단지 내 조경이 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외출과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다채롭게 꾸며진 단지 내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잘 조성된 조경 시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하는 훌륭한 치유의 수단으로 꼽힌다. 푸르른 녹음을 바라보면 기억력과 사고력,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혈류량이 줄어 두뇌 활동이 안정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기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부동산 업체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 선택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쾌적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다.
건설사들도 대규모 특화 조경 설계를 내세우거나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 분양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수종 식재와 수변시설을 조성해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듯 조경에 공을 들인 단지는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 봉담에 공급된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목받았다. 그 결과 봉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마감됐다.
주거형 오피스텔도 조경 설계가 잘된 단지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양시에 공급된 '더샵 일산엘로이'는 문화와 예술로 채워진 다양한 테마가 있는 조경시설을 곳곳에 도입한다는 점이 주목 받은 결과 청약에 3만1238건이 접수되며 단기간에 100%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수요자들은 조경이 잘 꾸며진 친환경적인 단지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발전해 조경은 물론 단지 내에서 운동과 여가, 취미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이달 중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공급을 앞두고 있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가 단지 내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는 1~4단지(1단지 247실, 2단지 228실, 3단지 304실, 4단지 304실) 총 1083실 규모의 대단지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 실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설계를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으로, 특히 유러피언 블록 하우징 컨셉을 통한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가든의 조경을 도입해 주목된다.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대왕참나무, 가시나무, 튤립나무, 중국단풍나무 등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4개의 가로수길이 조성되며, 4개 단지의 중앙부에는 단지 전체를 하나로 모으는 중정이 마련된다. 넓은 잔디밭 및 휴게공간과 2개의 물빛산책로로 구성돼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GX룸, 남자샤워실, 여자샤워실, 라운지, 재택근무룸, 남자독서실, 여자독서실, 멀티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도입돼 입주민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활동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더해 세대 내부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실현하는 주거브랜드 빌리브의 트렌디한 설계로 실생활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조성돼 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과 남해바다가 인접한 수변 인근 단지로 조성되며, 주변에는 명지동 근린공원, 해오라기공원, 명지제1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단지에서는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든뷰, 파크뷰, 시티뷰 등 다양한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명원초, 경일중 등 다양한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며, 중심상업지역 내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스타필드 시티 명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시네마 등 풍부한 문화편의시설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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