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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새 대표에 드블레즈…엔지니어 출신에 신차개발 맡겨

中 완성차 업체와 협력 강화할 듯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장이 4년여 만에 교체된다. 도미닉 시뇨라 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스테판 드블레즈(사진)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가 내정됐다.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어 르노삼성의 친환경 신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은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가 3월 1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4년 4개월 임기 동안 XM3 수출 물량의 부산공장 배정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올린 시뇨라 대표는 이달 말 물러나게 됐다.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와 IFP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8년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로 르노그룹에 합류한 후 준중형(C)·중형(D)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거쳤다.

특히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2014년부터 4년가량 중국 내 둥펑차와 르노의 합작회사에서 제품 및 브랜드 기획·프로그램 바이스프레지던트(VP)를 역임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과 중국 완성차 업체 간 협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합작 친환경 차를 생산하는 기지로 낙점된 상태다. 합작 모델은 일단 한국 시장을 위한 제품으로 출시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연구진은 지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드블레즈 신임 대표가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개발 경력과 프랑스·브라질·중국 등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아 최근 발표된 볼보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신차의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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